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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 마일리지 통합 최종 승인, 자세히 알아보자!

스카이패스 이미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 통합방안이 최종 승인됐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26년 9월 14일 통합방안을 승인하고, 9월 15일 그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실제 시행은 양사 합병일에 맞춰 진행될 예정이며, 발표 자료에 안내된 합병 예정일은 2026년 12월 17일입니다.

이번 발표에서 제가 가장 중요하게 본 것은 두 가지입니다.

  1. 지금 가지고 있는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앞으로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가.
  2. 기존 아시아나 우수회원 등급과 혜택이 어떻게 이어지는가.

저는 아시아나 다이아몬드 회원이라 두 번째가 특히 중요합니다. 그동안 스타얼라이언스 골드 자격으로 해외 라운지를 이용하고 우선 수하물 같은 혜택을 꽤 잘 활용했기 때문입니다.

마일리지가 몇 대 몇으로 바뀌는지도 중요하지만,

제 입장에서는 그동안 유지해온 등급을 앞으로도 현실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지가 더 크게 다가옵니다.

1. 기존 아시아나 마일리지는 어떻게 사용할 수 있을까?

탑승 마일은 1:1, 카드 등 제휴 마일은 1:0.82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대한항공 스카이패스로 전환할 때는 적립 경로에 따라 비율이 달라집니다.

아시아나 마일리지 적립 경로아시아나 → 대한항공 전환 비율아시아나 10만 마일을 전환하면
항공편 탑승으로 적립한 마일리지1:1대한항공 10만 마일
신용카드·호텔 등 비항공 제휴처에서 적립한 마일리지1:0.82대한항공 8만 2,000마일

여기서 제휴항공사(스타얼라이언스)를 타고 적립한 마일리지도 항공 탑승 적립에 해당합니다.

예를 들어 남은 아시아나 마일리지가 탑승 적립 5만 마일과 카드 적립 5만 마일이라면,

전환 후에는 5만 + 4만 1,000 = 총 9만 1,000마일이 됩니다.

솔직히 저는 신용카드로 모은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대한항공으로 바꿀 때 1:1을 적용받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여행자들 사이에서 대한항공 마일을 더 높게 평가하기도 했고, 저 역시 노선과 사용처를 고려하면 두 항공사의 1마일을 항상 같은 가치로 보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이것은 제 개인적인 평가입니다. 공식 전환비율은 양사의 마일리지 적립 비용 등을 비교해 정한 것이며, 모든 사람에게 아시아나 마일의 실사용 가치가 정확히 18% 낮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오랫동안 카드로 마일리지를 모은 입장에서는 숫자가 줄어드는 것이 아쉬울 수밖에 없습니다. 대신 이번 방안에는 곧바로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전환하지 않고 기존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선택지가 남아 있습니다.

아시아나 마일리지는 합병 후 10년간 별도로 운영

합병 전에 적립한 아시아나 마일리지는 합병일부터 10년 동안 스카이패스와 구분해 관리됩니다. 전환을 원하지 않으면 별도로 신청할 필요 없이 기존 마일리지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통합 이후에는 대한항공 홈페이지에 마련될 전용 페이지에서 구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새롭게 적립하는 마일리지는 스카이패스로 쌓이고, 기존 아시아나 잔액은 별도로 쓰는 구조입니다.

제 입장에서는 이 부분이 꽤 괜찮습니다. 카드로 모았다는 이유로 당장 잔액을 82%로 줄여야 하는 것이 아니라, 전환하지 않은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기존 공제 기준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단, 여기서 꼭 구분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10년 별도 운영은 지금 가진 모든 마일리지의 유효기간을 10년 늘려준다는 뜻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원래 2027년 말에 만료되는 마일리지는 합병한다고 2036년까지 살아나는 것이 아닙니다.

기존 만료일이 적용되며, 스카이패스로 전환해도 유효기간이 새로 시작하지 않습니다. 기존에 유효기간이 없던 영구 마일리지는 그 성격이 유지됩니다.

별도 운영 기간이 끝날 때 남아 있는 마일리지는 정해진 비율로 스카이패스에 자동 전환됩니다.

따라서 ‘10년 동안 천천히 쓰면 된다’고 생각하기 전에 내 잔액의 실제 소멸 예정일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기존 아시아나 공제표로 대한항공 항공권을 발권할 수 있다

구 아시아나 마일리지로 이용할 수 있는 범위는 기존 아시아나 운항 노선에만 한정되지 않습니다. 통합 대한항공이 운항하는 전 노선으로 확대됩니다.

보너스 항공권과 좌석 승급에는 2024년 12월 12일 기준 아시아나 공제표와 유·소아 공제 기준을 적용합니다. 일반석과 비즈니스석, 비즈니스 스마티움에 해당하는 기존 공제 체계가 기준입니다.

즉, 아시아나 마일을 스카이패스로 바꾸지 않고도 대한항공의 일반석이나 프레스티지석 보너스 항공권을 발권할 수 있게 됩니다. 다만 비즈니스석은 노선과 기재에 따른 기존 비즈니스·스마티움 공제 구분을 확인해야 합니다.

마일은 아시아나 기준으로 쓰면서, 비행기는 대한항공편까지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이번 통합방안의 가장 실용적인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한항공만 운항하던 노선까지 이용 범위가 넓어지고, 양사가 함께 운항하던 노선에서도 선택할 수 있는 시간대가 늘어날 여지가 있습니다.

물론 해당 항공편에 보너스 좌석이 있어야 실제 예약이 가능합니다. 이용 가능한 노선이 늘어나는 것과 원하는 날짜의 좌석이 확보되는 것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일등석·프리미엄 이코노미, 스카이팀 발권은 전환이 필요

구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그대로 쓸 때에는 제한도 있습니다.

사용 목적구 아시아나 마일리지 그대로 사용
대한항공 일반석·비즈니스석 보너스 항공권가능, 기존 아시아나 공제 기준 적용
대한항공 일반석에서 비즈니스석으로 좌석 승급가능, 기존 공제 기준과 승급 조건 적용
대한항공 일등석·프리미엄 이코노미 보너스 항공권불가, 스카이패스로 전환 후 해당 보너스 규정에 따라 이용
스카이팀 및 그 외 제휴항공사 보너스 항공권불가, 스카이패스로 전환 후 해당 보너스 규정에 따라 이용
일반 항공권 운임 일부를 마일로 결제하는 복합결제가능, 보너스 발권과 달리 일등석·프리미엄 이코노미도 좌석 등급 제한 없이 이용 가능

여기서 제외되는 ‘프리미엄석’은 프리미엄 이코노미를 의미합니다.

현재 대한항공에서 프리미엄 이코노미를 도입해 운항 중인 항공기는 보잉 777-300ER 1대이며, 해당 기체는 객실을 레트로핏해서 이코노미 좌석도 3-4-3 배열로 변경됐습니다.

대한항공의 비즈니스석인 프레스티지석까지 제외되는 것은 아닙니다.

스카이팀이나 그 외 대한항공 제휴항공사 보너스를 이용하고 싶다면 스카이패스 전환이 필요합니다. 다만 전환 후에도 각 제휴항공사 보너스의 적용 조건과 좌석 상황을 따라야 합니다.

필요한 만큼만 전환하는 방식은 불가능

전환을 선택하면 그 시점에 남아 있는 구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전량 전환해야 합니다. 일부만 스카이패스로 옮기거나 탑승 적립분만 골라 옮기는 방식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전환을 서두를 필요가 없는 사람도 있습니다. 기존 공제표로 대한항공편을 이용하는 편이 유리하다면 아시아나 잔액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제휴항공사 발권이나 뒤에서 설명할 평생 우수회원 등급 취득이 중요하다면 전환을 검토할 이유가 생깁니다.

전환 후 잔액뿐 아니라, 어떤 항공권을 발권할지와 회원 등급이 어떻게 달라질지를 함께 봐야 합니다.

2. 아시아나 우수회원 등급은 어떻게 바뀔까?

다이아몬드는 모닝캄 셀렉트로 매칭

저처럼 아시아나 다이아몬드를 유지해온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아시아나 우수회원은 통합 시점에 기존 등급에 대응하는 대한항공 등급을 부여받습니다. 이를 위해 대한항공은 모닝캄 셀렉트를 신설합니다. 마일리지 전량 전환을 먼저 신청해야 기본 등급 매칭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아시아나 → 대한항공 우수회원 등급 매칭표

기존 아시아나 등급기존 스타얼라이언스 등급기존 자격 형태대한항공 매칭 등급스카이팀 등급매칭 시 자격기간 처리
플래티늄골드평생밀리언 마일러엘리트 플러스평생
다이아몬드 플러스골드평생모닝캄 프리미엄엘리트 플러스평생
다이아몬드 플러스골드24개월 기간제모닝캄 셀렉트엘리트 플러스기존 자격 만료일 유지
다이아몬드골드24개월 기간제모닝캄 셀렉트엘리트 플러스기존 자격 만료일 유지
골드실버24개월 기간제모닝캄엘리트기존 자격 만료일 유지

기간제 다이아몬드 플러스 회원도 모닝캄 셀렉트로 전환되는데

한가지 아쉬운점은 성수기 추가 공제 제외는 모닝캄 프리미엄이상 회원만 가능해서

합병전 미리 내년 성수기 기간 미리 발권하시는게 유리하겠습니다.

또한 기간제 회원은 매칭일부터 무조건 새로운 2년을 받는 것이 아니라 아시아나에서 가지고 있던 남은 자격기간이 이어집니다. 대한항공 우수회원 등급도 이미 가지고 있다면, 기존 대한항공 등급과 아시아나 매칭 등급 중 더 높은 등급을 적용합니다.

모닝캄 셀렉트로 바뀌면서 좋은 점

아시아나 다이아몬드가 일반 모닝캄으로 내려가는 것이 아니라 스카이팀 엘리트 플러스에 해당하는 새 등급으로 이어진다는 점은 좋습니다.

승인된 통합방안의 혜택표에는 모닝캄 셀렉트에 다음과 같은 혜택이 안내되어 있습니다.

  • SkyPriority 전용 체크인 카운터 이용
  • 프레스티지 라운지 이용과 동반 1인 혜택
  • 추가 위탁수하물 1개 제공, 무게는 탑승 클래스별 기준 적용
  • 전방 선호 좌석 무료 배정
  • 우선 대기 예약 및 수하물 우선 처리

아시아 시장에서는 짱짱한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가 많았는데(ANA, EVA, THAI, SINGAPORE AIR)등

스타얼라이언스에서 활용하던 우대 혜택의 무대가 대한항공과 스카이팀으로 바뀌는 셈입니다.

문제는 모닝캄 셀렉트를 계속 유지하기 어렵다는 것

등급 매칭 자체는 반갑지만 유지 조건을 보면 생각이 달라집니다.

통합방안에 안내된 모닝캄 셀렉트의 유지 기준은 24개월 자격기간 내 다음 두 조건 중 하나를 충족하는 것입니다.

유지 방법조건
탑승 마일 기준대한항공·스카이팀 탑승 실적 10만 마일
탑승 횟수 기준대한항공 탑승 횟수 140포인트

탑승 횟수 포인트는 국내선 1회가 1포인트, 국제선 1회가 2포인트입니다. 국제선만으로 140포인트를 채운다면 70편, 단순 왕복으로 35번에 해당합니다. 10만 마일 기준도 2년 동안 평균적으로 연 5만 탑승 마일을 쌓아야 하는 수준입니다. 카드로 적립한 마일을 더해 채우는 조건은 아닙니다.

아시아나 다이아몬드를 유지하면서 스타얼라이언스 골드 혜택을 알뜰하게 누려온 저에게는 상당히 높은 허들입니다. 지금 다이아몬드 유지 기준을 그대로 가져오지는 않더라도, 기존 회원에게 조금 더 현실적인 유지 경로가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모닝캄 셀렉트로 매칭받는 것과, 앞으로도 모닝캄 셀렉트를 계속 유지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현재 제 여행 패턴으로는 장기간 유지하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통합 전에 다이아몬드 유지조건을 채웠다면 추가 24개월 인정

다행히 기존 회원에게 중요한 보호 장치가 있습니다.

통합방안 시행 전에 아시아나의 기존 등급 유지조건을 이미 충족했다면, 자격 만료일이 통합 이후여도 그 실적을 인정받아 만료일 이후 24개월간 매칭 등급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 통합방안에는 이를 위한 등급 유지 신청 절차가 안내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기존 다이아몬드 자격이 2026년 12월 31일에 끝나는 회원이, 합병 예정일인 12월 17일 전에 아시아나 유지조건을 충족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이 경우 모닝캄 셀렉트 자격을 2028년 12월 31일까지 연장할 수 있다는 예시가 공정위 자료에 나옵니다.

합병 직후 남은 며칠 안에 10만 마일을 새로 채워야 하는 상황을 피할 수 있는 것입니다. 저처럼 다이아몬드 회원이라면 현재 자격 만료일과 통합 전 유지조건 충족 여부를 먼저 확인해볼 만합니다.

또한 나중에 모닝캄 셀렉트와 모닝캄 유지조건을 모두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바로 일반회원으로 내려가지 않고 모닝캄으로 전환하는 완충 장치가 있습니다. 다만 모닝캄은 스카이팀 엘리트이므로 셀렉트의 엘리트 플러스 혜택까지 그대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아시아나 30만 + 대한항공 20만이면 평생 등급을 받을 수도 있다

이번 통합에서 누군가에게는 가장 큰 장점이 될 부분입니다.

구 아시아나 마일리지 전량을 스카이패스로 전환하는 시점에, 기존 대한항공 우수회원 자격 마일에 아시아나 운항편 탑승 실적을 합산해 등급을 다시 심사합니다. 합산 결과가 현재 등급보다 높으면 더 높은 등급을 부여합니다.

인정되는 누적 실적의 예시합산 실적재심사로 취득 가능한 등급
아시아나 운항편 30만 마일 + 대한항공 자격 실적 20만 마일50만 마일모닝캄 프리미엄, 평생
아시아나 운항편 85만 마일 + 대한항공 자격 실적 20만 마일105만 마일밀리언 마일러, 평생

50만 마일과 100만 마일은 발권에 쓸 수 있는 현재 잔액이 아니라, 등급 심사에 인정되는 누적 탑승 실적 기준입니다. 카드로 쌓은 잔액을 더해 평생 등급을 받는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특히 통합방안은 아시아나 쪽에서 합산하는 대상을 아시아나 운항편 탑승 실적으로 설명합니다. 스타얼라이언스 탑승 마일이 많다면 불리합니다.(스얼 탑승 마일은 1:1 전환가능)

양사를 나누어 탑승해온 사람이라면 각각의 항공사에서는 평생 등급에 못 미쳤더라도, 합산 후에는 기준을 넘을 수 있습니다. 오랫동안 두 항공사를 함께 이용한 분들 중에는 이번 통합으로 모닝캄 프리미엄이나 밀리언 마일러가 되는 경우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확실한 장점입니다. 2년마다 유지 실적을 채워야 하는 셀렉트와 달리, 모닝캄 프리미엄과 밀리언 마일러는 평생 등급입니다. 통합방안의 혜택표에는 이 두 평생 등급에 성수기 보너스 공제 할증 면제와 보너스 변경수수료 면제도 안내되어 있습니다.

단, 합병 당일의 기본 등급 매칭과 실적 합산 재심사는 구분해야 합니다. 실적 합산은 마일리지 전환 시점에 진행하며, 직접 전환하지 않는 경우에는 10년 별도 운영이 끝나는 시점에 재심사합니다.

따라서 ‘카드 적립 마일이 18% 줄어드니 무조건 전환을 미루자’고 결정할 문제도 아닙니다. 전환으로 평생 등급을 얻을 수 있다면, 잔액 변화와 앞으로 누릴 등급 혜택을 함께 비교해야 합니다. 통합일부터 제공될 예정인 예상 마일리지·등급 안내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합병으로 좋아지는 점과 아쉬운 점

아시아나 마일리지와 다이아몬드 등급을 함께 가지고 있는 입장에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구분좋아지는 점아쉬운 점
기존 마일리지즉시 전환하지 않고 기존 공제 기준으로 대한항공편까지 이용 가능제휴 적립분 전환 시 마일 수 감소, 개별 유효기간은 연장되지 않음
발권 범위대한항공 단독 운항 노선까지 선택지 확대스타얼라이언스 탈퇴 후 기존 제휴 발권 경로 종료, 스카이팀 발권은 전량 전환 필요
다이아몬드 등급모닝캄 셀렉트·스카이팀 엘리트 플러스로 매칭2년 10만 탑승 마일 또는 140포인트라는 높은 유지 허들
기존 유지 실적통합 전 유지조건을 충족하면 만료 후 24개월 연장 인정이후에도 기존 아시아나 유지 기준이 계속 적용되는 것은 아님
누적 탑승 실적양사 실적 합산으로 평생 등급에 도달할 기회기본 매칭만으로 합산되지 않으며 인정 실적 범위 확인 필요

마일리지 제도만 놓고 보면 기존 공제표를 유지하면서 대한항공편까지 이용할 수 있는 것, 등급 측면에서는 나뉘어 있던 탑승 실적을 합쳐 평생 등급을 받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면 저처럼 기간제 다이아몬드를 유지하며 스타얼라이언스 혜택을 활용하던 사람에게는, 높은 셀렉트 유지 조건과 제휴 항공사 변화가 큰 아쉬움입니다.

마무리

통합방안의 조건이 정리됐다고 해서 앞으로의 마일리지 발권까지 마음 놓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저는 오히려 원하는 날짜에 원하는 보너스 좌석을 구하기가 더 어려워질 가능성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가 각각 운항하는 항공편을 따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통합 이후에는 두 회사 중에서 고르던 선택지가 하나로 모입니다. 양사의 현재 운항편이 그대로 모두 유지될지도 알 수 없습니다. 중복 노선의 운항 횟수나 기재를 효율화할 가능성은 있지만, 구체적인 감편이나 노선 정리를 이번 마일리지 승인만으로 확정해서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대한항공이 보너스 좌석을 마음대로 줄일 수 있게 된 것도 아닙니다. 이번 승인에는 다음과 같은 관리 기준이 들어 있습니다.

  • 전체 보너스 좌석 탑승 실적은 2024년 양사 합산 실적 이상으로 유지
  • 미주·유럽·대양주는 최근 10년 중 최고치였던 2023년 양사 보너스 탑승 실적 이상으로 관리
  • 성수기 보너스 좌석 배정 현황을 해마다 이행감독위원회에 제출
  • 연간 마일리지 사용량을 2025년 양사 합산 대비 2027-2028년 106%, 2029년 112%, 2030-2036년 121% 수준으로 관리

기존 회원을 보호하고 실제 사용을 늘리기 위한 장치가 들어간 것은 긍정적입니다. 따라서 발권이 반드시 더 어려워진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연간 전체 탑승 실적이 유지되는 것과 내가 원하는 노선·날짜·좌석 등급이 미리 열리는 것은 다릅니다.

제가 이용해온 범위에서는 완전히 만석인 성수기만 아니라면 대기를 걸어두었다가 자리가 풀려 발권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출발 임박일때 남은 보너스 좌석이 한꺼번에 열리는 모습도 봤습니다.

물론 제가 살펴본 항공편에서의 경험이지 모든 노선에 적용되는 공식 규칙은 아닙니다.

출발 직전에 좌석이 나오는 것은 일정을 유연하게 바꿀 수 있는 사람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휴가 날짜를 미리 정하고 숙소까지 예약해야 하는 여행자에게는 활용하기 어려운 방식입니다.

기본적인 통합 규칙은 승인됐지만, 실제로 좌석을 언제 얼마나 풀지, 대기 예약을 어떻게 운영할지는 통합 이후의 모습을 지켜봐야겠습니다. 앞으로는 마일리지를 얼마나 많이 모을 수 있는지만 보지 않고 내 일정에서 실제로 쓸 수 있는지를 먼저 생각하려고 합니다.

이제 무작정 10년간 마일리지 모아서 비지니스석 한번 타야지 이렇게 그냥 마일리지만 모으기만 하면

365일 자유로운 일정을 가지지 못한 사람은 통합후 발권하기가 더 힘들어 질수 있습니다.

아시아나 다이아몬드로 스타얼라이언스 골드 혜택을 누리며 우수회원 혜택을 알뜰하게 쌀먹하던 입장에서는 아쉬운 변화입니다. 스타얼라이언스 혜택이 오늘 바로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이제 3달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참고 자료

2026년 9월 16일 기준 승인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개인적인 사용 경험과 향후 발권 전망은 필자의 의견이며, 실제 적용 절차와 일정은 항공사의 후속 안내를 확인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