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전 서울역 도심공항에서 출국 수속
회사에 출근하기 전,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에 들러 탑승권을 받고 출국심사까지 마쳤습니다.
평소 오전 9시쯤에는 항상 여유로웠는데, 이날은 지금까지 가본 날 중 사람이 가장 많았습니다.
대기 공간에 사람들이 다 들어가지 못해 밖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시스템이 바뀌어서 은행처럼 먼저 대기표를 뽑고, 자기 번호가 불리면 체크인 카운터로 가는 방식이 됐습니다.
그런데 이날은 사람이 많아서 대기표를 받는 것부터 기다려야 했습니다.
다만 대한항공·아시아나 비즈니스 승객이나 우선 수속이 가능한 등급의 회원은 앞에 있는 직원에게 이야기하면 기다리지 않고 바로 열어줍니다.
저도 직원에게 이야기하니 바로 통과시켜주어서 기다리지 않고 수속하는 곳으로 갔습니다.
체크인과 출국심사를 마친 뒤 바로 회사로 출근했습니다.
공항철도 직통열차로 인천공항 이동
회사에서 조금 일찍 나와 오후 4시 50분 공항철도 직통열차에 탑승했습니다.
추석 연휴 전 화요일이었지만, 이 시간대 열차는 이미 매진이었습니다.
열차는 제시간에 도착했습니다.
도심공항 이용객 전용 출국 통로를 이용하니 열차에서 내려 출국장 안으로 들어가는 데까지 15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대한항공 동편 라운지
대한항공 라운지는 동편으로 갔습니다.
기본적으로 라면 라이브러리가 없는 오른쪽 라운지로 안내하는 것 같았는데, 왼쪽으로 가겠다고 하면 막지는 않는 듯했습니다.
이날은 좌석이 80% 정도 차 있었지만, 자리를 찾는 데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지난번 방문과 비교하면 음식 구성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시그니처 메뉴(?)인 김밥은 충무김밥으로 바뀌었는데, 오징어 대신 어묵볶음이 있네요.
맥주도 스텔라가 새로 생겼습니다.
맥주는 취향 차이라고 해도, 음식 몇 가지는 벌써 원가를 줄이려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닭강정과 새우볼을 먹고 맥주를 마시며 배를 채웠습니다. 새우볼은 술안주로 먹기 좋았습니다.
아시아나 OZ741 탑승
탑승 시간에 맞춰 게이트로 이동했고, 탑승은 정시에 시작됐습니다.
OZ741편은 A350과 B777이 번갈아 운항하는데, 이번에는 A350이었습니다.
아쉽게도 스타링크가 아직 탑재되지 않은 기체라 이용하지 못했습니다.
좌석은 이미 대한항공 스타일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비행기 외부 도장은 아시아나인데, 기내는 점점 대한항공의 모습이 되어가고 있네요.
기내방송도 달라졌습니다. 더 이상 승무원들의 “Number 1 clear, Number 2 clear” 방송이 들리지 않았습니다.
아시아나의 정체성이 하나씩 사라져가는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기내식은 치킨으로

기내식까지 완전히 대한항공처럼 바뀐 것은 아니었지만, 후식 케이크가 사라지고 약과가 나왔습니다.
메뉴에는 제가 가장 싫어하는, 뜨거운 밥 위에 나물이 올려진 비빔밥도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비빔밥 대신 치킨을 골랐습니다.
언젠가부터 동남아로 가는 중거리 노선에서도 비빔밥의 밥이 햇반처럼 따로 나오지 않고, 나물과 함께 데워져 나오더라고요.
비빔밥 자체는 좋아하지만, 이 방식은 제 입맛에 맞지 않아 고르지 않습니다.
대신 대한항공처럼 후식으로 아이스크림을 줬습니다. 이 변화는 좋습니다.

방콕 도착, 호텔 셔틀까지 남은 시간은 40분
인천에서는 게이트를 조금 늦게 떠났지만, 방콕 수완나품공항 게이트에는 예정 시간보다 10분 정도 일찍 도착했습니다.
아시아나 비행기는 탑승동에 도착하기 때문에 서둘러 이동해야 했습니다.
호텔 셔틀이 한 시간에 한 대씩 정각에 출발하는데, 남은 시간이 40분도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찾을 위탁수하물이 없어서 입국심사 줄만 길지 않으면 시간에 맞출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입국심사 대기는 복불복인데, 다행히 이번에는 사람이 없어 기다리지 않고 바로 나왔습니다.
최근에는 자동출입국심사도 가능해졌지만, 일반 입국심사 줄도 비어 있어서 그냥 유인 심사를 받았습니다.
중국·인도 국적 여행객은 자동출입국심사 기기를 이용할 수 없다고 하니, 나중에 일반 심사 줄이 길 때는 유용할 것 같습니다.
태국을 처음 방문하는 경우에는 유인 심사 한번 받아야 다음 방문부터 자동출입국심사를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입국장을 빠져나오니 셔틀 출발까지 무려 15분이나 남아 있었습니다. 지하로 내려가 환전하고, 세븐일레븐에 들러 음료 하나를 산 뒤 셔틀 탑승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환율은 시내 환전소가 더 좋지만, 2,000~3,000바트 정도는 환전해도 차이가 크지 않아 저는 공항 지하에서 바꾸는 편입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절대 짐 찾는곳에 있는 환전소나 바로 밖에 나가면 있는 환전소는 이용하면 안됩니다.
꼭 위 사진에 있는 지하 1층 공항철도 타는 입구에 있는 환전소만 이용해야
셔틀버스는 이미 대기 중이었고, 이번 시간대에는 저 혼자 탔습니다.
정각에 바로 출발하지는 않고 5분 정도 더 기다린 뒤, 자정을 넘긴 오전 12시 5분에 출발했습니다.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방콕 수완나품 에어포트로 가실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코트야드 방콕 수완나품 체크인

호텔까지는 10분 정도 걸렸습니다. 늦은 밤이라 그런지 로비는 비어 있었고, 바로 체크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시아 지역의 코트야드는 웰컴 기프트로 조식 대신 10달러 상당의 크레딧으로 때울수 있는데,
이곳은 아직 조식을 웰컴 기프트로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숙박은 포인트로 예약했습니다. 여기 호텔은 유상 예약에 비해 포인트가 저렴해서
포인트 예약이 더 괜찮아 보였습니다.(저는 18,500포인트 사용)
12시 셔틀을 타서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호텔로 와서 엄청나게 시간을 절약했습니다.
하지만 12시 10분에 나왔다면 무려 50분을 기다려야 하기때문에 상시 셔틀이나 걸어갈수 있는
하얏트 리젠시도 괜찮은 선택일수 있습니다.